깊이 생각하고 (느헤미야 5장 1-13절)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된 사람들은 함께 무너진 성문과 성곽을 세웠습니다. 넉넉한 자나 넉넉하지 못한 자나(4장 22절). 다함께 동 틀 때부터 별 뜰 때까지 한 손에는 창을 잡고(4장 21절).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사마리아사람 산발랏, 암몬사람 도비야 때문이 아닙니다. 함께 한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 양식을 얻기 위해 아들, 딸을 노예로 팔아야 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가슴 아프고 분노할 일이 생겼습니다.(6절)

깊이 생각하고(7절)

느헤미야는 깊이 생각했습니다. 엊그제 현충일이었습니다. 고난 많은 이 땅의 역사를 성서적 입장으로 돌아 본 함석헌은 말했습니다. ‘이 땅에 수많은 가난 중에 가장 무섭고 큰 가난은 생각의 가난이었다...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깊이 생각함으로 느헤미야는 백성들로 분쟁을 넘어 사랑으로 서로 섬기게 했습니다. ‘생각나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안에서 깊이 생각하며 지냅시다. 주 예수를 깊이 생각하는 가운데 예수님의 생각이 내 생각이 되는 은혜를 누리며 사는 우리 교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 서는 우리 회원들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모두 기억 하옵소서.

느헤미야의 기도입니다. ‘이 백성을 위해 행한 모든 것을 기억하사 은혜를 베푸시옵소서.’(19절) 히스기야 왕도 기도했습니다.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열왕기하 20장 3절)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남이 할 수 없는 큰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자랑을 앞세우다가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을 속이고 말았습니다.(사도행전5장) ‘모두 기억하옵소서.’ 이같이 담대히 기도하며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안에서 날마다 기뻐하는 우리 회원들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주의 책에 다 기록되었나이다.

주의 책에 다 기록되었나이다.(시편 139편 16절) 다윗은 노래합니다. 즐거워합니다. 생각합시다. 내 삶이 오늘도 주의 책에 기록되어짐을. 내게 주시는 상급으로 기록됨을 깊이 생각합시다. 그 안에서 오늘도 예배드리게 하시고 아름다운 믿음의 교제를 가지게 하시며 서로 섬기게 하심을 감사드립시다. 이 복된 길을 늘 함께 가는 우리 회원, 우리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이 복된 삶이 세상에 전하는 복음이 되는 길을 기도하며 함께 갑시다.

 - 2014년 6월 8일(주일) 기관별예배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