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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3장 20절)

20.내가 축복할 것을 받았으니 그가 주신 복을 내가 돌이키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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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아름답게 핀 4월에 가족예배를 드립니다. 우리 가족의 마음에도 아름다움과 복된 마음이 꽃처럼 피어나게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마태복음 76) 이 말씀을 들으면 어리석어도 이런 짓을 할 사람이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을 전하는 발람이 그랬습니다. 깨닫기 전까지는 그런 길을 걸었습니다. 모압 왕 발락이 재물로 유혹하자 축복할 것(개역성경은 축복의 명)을 받은 사람임을 잊어버리고 저주하는 길을 갔습니다

 

우리는 축복할 것()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도 가지지 말라.(마태복음 109,10) 아무 것도 가져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떤 성이나 마을로 들어가든지 평안을 빌어주라.’ 손에 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축복할 것이 있습니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줄 것이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새날, 축복할 명과 축복할 것을 받은 새날로 맞아 살아가는 우리 가족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축복의 시간을 받았습니다.

하루는 24시간입니다. 일주일은 168시간입니다. 그 시간 속에서 우리가 축복하며 지낸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한 달란트 받고 그것을 땅에 묻어두었던 사람처럼 축복의 시간을 땅에 묻어두고 살아오지는 않았는지요? 먼저 하루를 기도와 축복으로 여는 우리 가족이 되기 바랍니다. 축복하는 마음으로 배우고, 축복하는 마음으로 일하며, 축복하는 마음으로 살림하며, 축복하는 마음으로 길을 가는 가운데 늘 축복의 자리에서 만나는 우리 가족과, 우리의 발걸음이 닿고 우리의 손길이 닿는 것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은혜의 역사가 축복이 되어 나타나는 삶을 누리는 우리 가족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축복할 건강을 받았습니다.

많은 일들은 건강해야 합니다. 축복도 그렇습니다. 마음이 건강해야 합니다. 몸도 건강해야 합니다. 놀라운 것은 축복할 건강은 누구나 받은 것입니다. 야곱은 지팡이를 의지하고 서서 바로를 축복했습니다. 자리에 누워서도 축복했습니다. 다윗도 자리에 누워서 솔로몬을 축복했습니다. 마지막 때에 우리가 하는 일은 우리가 날마다 하던 일일 것입니다. 그 순간에 무엇인가를 새롭게 생각하여 하기는 어려울 것 아닙니까? 오늘 축복할 건강이 있는 때, 마음껏 축복하며 사는 우리 가족이 되기 바랍니다. 이 삶이 빛이 되어 불안과 어두움으로 가득한 세상을 밝히는 역사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 2013년 4월 14일(주일) 기관별예배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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