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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228)

28.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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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 발람에게 하나님께서는 쓸모없어 보이는 나귀 한 마리를 통해 은혜를 베푸십니다. 이 작은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성령강림절을 보내는 여러분에게도 같은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

하나님께서 사람이 아닌 나귀를 통해 말씀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그 나귀는 발람이 늘 타고 다녔던 나귀입니다.‘나귀가 발람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이 오늘까지 당신의 일생 동안 탄 나귀가 아니냐’(30) 나귀는 평생 발람의 말에 순종했고, 그 순종은 하나님 앞에 선 발람의 몫이기도 했습니다. 발람은 어느 순간부터 순종을 멈춘 자신의 모습을 나귀를 통해 보게 됩니다. 나귀를 통해 순종에 자리에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날마다 순종의 자리에 서기를 기도드립니다.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기에

하나님께서 나귀의 입을 열어 물어보신 말입니다. 발람은 나귀를 통해 생명을 얻습니다.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33) 감사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나귀의 헌신과 수고도 볼 수 없습니다. 남에게 베푼 내 수고만큼, 내게 베풀어준 타인의 수고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 믿는 자가 누릴 큰 기쁨입니다. 가족과 이웃과 성도간에 주고받은 수고와 섬김에 늘 감사로 화답하며 사는 은혜의 생활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냐

나귀는 칼을 들고 있는 여호와의 사자를 봅니다. 밭으로(23), 담 가까이로(24), 발람 밑으로(27) 피합니다. 발람은 나귀가 왜 그런지 이해하려 하지 않고 때릴 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불순종의 길을 가는 발람을 때리지 않습니다. 칼도 죽이기 위함이 아니요 가는 길을 막기 위함입니다.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32) 온유함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하나님이 발람에게 베푸신 은혜를 똑같이 베푸는 것과 같습니다. 주님의 온유로 연약한 우리가 주의 백성되어 살아가듯 서로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갈 때 온유함으로 세워가는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 2013년 6월 16일(주일) 교육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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