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에 열어 두신 문 (마가복음 9장 38-43절)

한 사람에게 신비한 힘이 있는 귀한 반지가 있었습니다. 끼고 있으면 사람을 참되게 하고, 많은 사람에게서 존경을 받게 했습니다. 그가 늙어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자녀는 셋인데 반지는 하나입니다. 그래서 똑같은 반지를 두개 더 만들어 하나씩 나누어주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진짜인지를 의심한 세 자녀는 재판관에게 가서 가려달라고 했습니다. 재판관이 말했습니다. “참되고 선하게 너희 아버지 같이 사는 사람의 반지가 진짜가 아니겠느냐?”

닫힌 문

요한이 예수님께 말씀드립니다.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함으로 금하였나이다.” 이렇게 말하는 요한에게서 닫힌 마음을 보게 됩니다. ‘우리를 따르지 아니함으로’자신을, 우리를 기준으로 삼을 때 그 마음은 닫힌 마음이 됩니다. 주님께서 그 앞에 열어 놓으신 문, 섬기고 사랑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신 문도 닫히게 됩니다.

열린 문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요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37절) 오늘도 내 앞에 문을 열어두셨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기쁨과 하나님을 영접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신 문을 열어 두셨습니다. 놀랍게도 어린 아이, 지극히 작은 자를 통해 그 문으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서로를 통해 이 문으로 들어가 주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을 영접하는 기쁨을 누리는 우리 기관의 모든 회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내 손에 끼워진 반지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누가복음 15장22절) 집을 나가 방탕하게 지냈던 아들이 돌아오자 그 손에 반지를 끼워 주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그 딸과 아들임을 증명하는 반지를 우리에게도 끼워주셨습니다. 나를 참되게 하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게 하는 반지. 내 것은 진짜일까요? 가짜일까요? 누구에게 가려달라고 해야 할까요?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장 16절) 내 앞에 열어두신 이 복된 문으로 들어가 기쁨의 나날을 누리는 우리 회원들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2013년 8월 11일(주일) 기관별월례예배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