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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421-6)

1.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2.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3.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5.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6.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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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끝나가는 8월의 마지막 주일에 가족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가정에 욥의 고난을 통해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기를 기도드립니다.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내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알고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욥은 큰 부자였습니다. 흠 없고, 정직했으며, 하나님을 경외해서 악에서 멀리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재산과 자식을 잃고, 견딜 수 없는 질병을 겪게 됩니다. 그동안 하나님 뜻대로 정직하게 살아왔는데 어떻게 죄인들이나 겪을 재앙이 자신에게 닥쳤는지 괴로워합니다. 그런 욥에게 하나님은 그가 겪는 일이 옳게 살았음에도 일어난 잘못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안에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욥은 고백합니다. “주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2). 그동안 누린 모든 복은 하나님의 은혜였고 지금 겪는 고난도 주님의 뜻임을 알게 됩니다.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은 자신이 믿고 의지하던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주님의 위대하심을 알게 됩니다. 이제까지 자신이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하였다(3)”그동안 자신이 누린 부와 건강은 그의 업적으로 얻은 당연한 결과라 생각했지만 실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때로 부함과 건강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의 계획안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고난 속에서 괴로워하는 이유는 내가 믿는 하나님과 내 삶은 이러해야한다는 판단을 가지고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어김없이 이루진다는 것을 알고 우리의 주장을 거두어 들여야 할 것입니다(6).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니다.

부유하고 건강한 삶이 행복하고 성공한 삶이라고 하는 것은 나의 잣대이고 세상의 잣대입니다. 주님은 정직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던 욥에게 고난을 통해 깨달음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욥은 고난을 겪으면서 지금까지는 하나님을 귀로 들었지만 이제는 눈으로 보게 되었다”(5)고 감사하며 고난 속에서 주님을 자신의 생각을 넘어 눈으로 경험하게 되는 은혜를 맛보았습니다. 고난을 만날 때 우리의 잣대로 행복과 불행을 평가하며 원망과 불평을 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이런 일을 통해 우리의 생각을 더 크고 넓게 해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내 주장을 거두어들이고 어떤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은혜를 맛보는 귀한 가정되기를 기도드립니다.

 

- 2013825(주일) 가족예배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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