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창세기 131-18)

1.아브람이 애굽에서 그와 그의 아내와 모든 소유와 롯과 함께 네게브로 올라가니2.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더라 3.그가 네게브에서부터 길을 떠나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곧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4.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5.아브람의 일행 롯도 양과 소와 장막이 있으므로 6.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 7.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주하였는지라 8.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9.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10.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11.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12.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였고 롯은 그 지역의 도시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 13.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며 큰 죄인이었더라 14.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15.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16.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17.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18.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

부활절 둘째주일을 보내는 우리를 주님의 부활과 생명이 머무는 그 자리에 세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을 들어 부활의 소망 속에 복있는 자로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 가운데 가득하기를 기도드립니다.

 

눈을 들어 바라본즉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소유가 많아 동거할 수 없어지자 아브람은 롯에게 먼저 거할 땅을 택하라 말합니다. 광야생활을 하며 물의 소중함을 깨달았던 롯은 물의 넉넉함을 보고 소돔과 고모라를 택합니다. 하나님이 들게 한 눈이 아니라 스스로 든 눈입니다. 그렇기에 그는 한가지를 보지 못합니다. 그가 거할 땅의 악함입니다. ‘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며 큰 죄인이었더라’(13) 롯은 죄인들의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물의 넉넉함보다 물의 근원되신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바라보는 자가 부활의 은혜로 사는 자입니다. 이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롯이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인 후 하나님 앞을 떠나 동쪽으로 갔습니다(416). 함 자손도 동쪽으로 옮긴 후 자기의 이름을 위하여 바벨탑을 쌓습니다(112). 오늘 말씀의 롯도 동쪽으로 갑니다. 그러니 복의 근원으로 부름받은 아브람을 떠나게 됩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을 떠나 다른 길을 갈 때가 있습니다. 악인의 꾀를 따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야고보서 48) 부활의 은혜를 입은 자로서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하는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거기서 제단을 쌓았더라.

아브람은 스스로 눈을 들어 넉넉한 물이 있는 땅을 택한 롯을 보았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그의 눈을 들어 사방을 보게 합니다. 아브람은 장막을 헤브론으로 옮긴 후 거기에 제단을 쌓게 됩니다. 헤브론은 어디입니까? 아들 이삭을 약속받은 땅이며(181-15), 그 약속이 성취된 땅입니다(211-5). 제단을 쌓음은 하나님의 말씀의 약속과 성취 안에 살기를 다짐하는 겸손의 표현입니다. 시편 11절에서 복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말합니다. 우리의 눈을 들어 복있는 자리에 서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부활의 은총을 날마다 소망하는 여러분에게 넘치기를 기도드립니다.

 

- 201347(주일) 교육자료 -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