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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공동기도문

2012.08.0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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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공동기도문”

  창조주이시며 만왕의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 우주와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사랑과 의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평화의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11년 전 서울노회와 동경 북지구를 만나게 하시고 오늘까지 하나님 나라 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협력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가 세상의 모든 나라들과 다름을 알고 있습니다. 세상 나라들은 이(利)와 힘(力)을 중시하며 힘으로 세상을 다스리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인 사랑(愛)과 의(義)로 이루어가는 평화의 세상임을 믿습니다. 이런 가치관의 차이로 교회는 세상과 때로는 갈등하고 핍박을 받으며 하나님 나라를 위한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보다 세상 권세자들을 두려워하여 타협하고 침묵하므로 하나님 나라를 위한 선교를 소홀히 하거나 외면해 왔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의 약함과 믿음 없음과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연약하고 믿음이 적은 우리인데 서울노회와 동경 북지구가 만나 믿음을 키우고 연대하여 동아시아의 평화 곧 하나님 나라 선교를 위해 일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생명과 사랑과 평화의 영이신 성령님, 오시옵소서. 서울노회와 동경 북지구에 오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동아시아의 평화가 전년보다 더 큰 위협과 위기에 처해있음을 굽어 살펴주옵소서. 한국은 평화를 위해 일하는 이들이 더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자위대의 역할을 강화하여 군사대국화로 나가려하고, 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모든 방법과 노력을 동원하여 평화헌법 9조를 개정 또는 폐지하려 합니다. 금년 들어 한국정부와 일본정부는‘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을 맺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동아시아에 <한국-일본-미국> 대(對) <북한-중국-러시아> 라는 냉전구도를 되살리는 위협이 되는 것을 우리는 예언자적인 눈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거짓 평화와 참 평화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세상적인 논리로 평화를 위해 군사력을 키우고 그 힘으로 다른 나라를 제압하므로 평화를 이루는 것은 잠정적 평화일 뿐 참 평화가 아님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오직 복음의 정신과 하나님 나라의 가치인 사랑과 의로 통치하는 세상이 참 평화의 세상 되는 것을 믿게 하여 주옵소서. 이 믿음을 가지고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도움을 받아, 서울노회와 동경 북지구가 하나 되어 거짓평화에 저항하고 참 평화인 하나님 나라를 위한 선교에 충성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에게 믿음에 믿음을 더하여, 성령과 말씀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과 소망을 가지고 평화를 위해 일하게 하옵소서. 죽은 자를 능히 살리시며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2012년 8월 5일 교육자료 -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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