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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3장 12-16절) 
12.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15.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16.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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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의 마지막 주일에 가족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선물이 있습니다. 결실입니다. 단풍의 아름다움입니다. 우리의 날을 계수하는 지혜입니다.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삶, 저마다의 마음에 감사가 있는 삶이기를 기도드립니다. 열매가 있고, 아름다움이 있는 삶이기를 기도드립니다. 앞으로도 그런 삶이기를 더욱 기도드립니다.

  ‘그것’을 쫓아
  누구나 다‘그것’을 쫓아 삽니다. ‘그것’을 쫓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도바울은‘그것’을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그것’이라고 합니다.‘그것’은 사명입니다. 사명이 있는 삶입니다. 사명이 없는 삶은 쫓아가는 삶 같지만 쫓기는 삶에 지나지 않습니다. 노아의 때에 사람들은 시집, 장가 가고, 농사짓고, 집을 짓고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모두 행복을 쫓아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게 하셨습니다. 방주를 만드는 노아를 모두가 비웃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에 귀하게 쓰임 받는 삶은 노아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
‘나의 나 됨은 하나님의 은혜라!’사도바울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쫓아 산 기쁨의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실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를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때로‘누구처럼’되면 좋지 않을까,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그 누구처럼’이 때로 바뀌어 혼란스러워 합니다.‘누구처럼’에 쫓기지 않는 우리 가족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나의 나 됨을 쫓아가는 우리 가족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그러고 보면 뒤의 것에 쫓기며 살았습니다. 안 되겠지!? 불가능하겠지!? 소용없을 거야!? 과거의 기억에 매여 쫓기듯 판단하며 살아왔습니다. 사도바울은 누구보다도 실패와 좌절의 경험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고백합니다.‘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4장 13절) 오늘 이 예배의 시간을 통해서 지나온 날을 돌아보게 되기 바랍니다. 내 앞에 남은 시간을 쫓기면서 살지 않고‘그것’을 쫓아가며, 날마다 나의 나 됨의 길을 가게 하시는 은혜를 감사드리며 사는 우리 가족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2012년 10월 28일 주일 가족예배자료-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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