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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4장 9-13절)

9.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10.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11.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12.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노라 13.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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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문턱을 넘어선 이 계절에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여러분 모두에게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의 말씀에 여섯 사람이 있습니다. 데마, 그레스게, 디도, 누가, 그리고 이 편지를 쓴 바울, 이 편지를 받은 디모데입니다. 이들 모두 동역자들이었습니다.(빌레몬서 124) 그 중에 데마와 누가와 디모데와 바울을 살펴보며 믿음 안에서 복된 자의 길을 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나누게 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데마

사도바울은 데마를 세 번 말합니다. 빌레몬서 외에도 골로새서 414절에서사랑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는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라 합니다. 동역자로 함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어려움이 오자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먼저 되었습니다. 그러나 먼저 된 자가 나중 된다는 말씀과 같이 되었습니다.

 

누가

의사입니다. 바울이 감옥에서 고생할 때 그 곁을 지켰습니다. 로마 감옥에 갇힌 바울은 죽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곁은 지키다가는 어떤 어려움을 당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 곁에서 바울의 이야기를 들어 사도행전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 놀라운 복음의 모든 일을 자세히 살펴 복음을 기록하여 누가복음서로 전하게 됩니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이 심히 창대하게 되리라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습니다.

 

디모데

바울사도는 디모데를 부릅니다. 마가를 데리고, 겨울이 오기 전에 속히 오라고 합니다.(21) 겨울에는 지중해의 뱃길이 끊어집니다. 그러면 오고 싶어도 올 수 없습니다. 인생의 겨울이 오고 나면,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게 됩니다. 축복하고 싶어도 축복할 수 없게 됩니다. 그때가 오기 전에 보고 싶은 사람, 인생의 가장 소중한 일(마가를 축복하여 새사람 되게 하는 일)을 맡기고 싶은 사람입니다. 아버지가 헬라인입니다. 당시의 유대인의 입장에서는 작고 보잘 것 없는 그릇입니다. 그러나 가장 귀하게 쓰는 그릇이 되어 살았습니다.

 

바울

죽음을 눈앞에 두었습니다.‘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16) 비참합니다. 그러나 할 일이 있습니다. 사람을 세우는 일입니다. 축복하는 일입니다. 복음전파의 아름다운 역사를 이어가게 하는 일입니다. 축복의 삶에서 나의 나됨을 마지막 순간까지 감사하며 삽니다. 이 삶을 누리는 우리 회원들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12년 11월 11일(주일) 기관별예배자료-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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