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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랑 십자가 (갈라디아서 6장 14절)

2012.03.10 20:06

홈지기 조회 수:9321

갈라디아서 6장 14절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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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셋째 주일,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그 은혜를 더 풍성히 누리게 하시는 이 복된 날에 모여 함께 예배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우리 회원들 모두의 삶에 충만하게 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
  십자가는 인간이 고안해 낸 가장 잔인한 형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그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 주셨습니다. 사도바울이 - 예수 믿는 자를 잡아가두고, 돌로 치던 그가 - 말합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로마서5장8절) 나를 위해서 그 치용과 고통의 십자가에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감사드리며, 자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십자가는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고린도전서1장23절) 사도바울이 되기 전 사울이었을 때의 고백입니다. 인간에게 치욕스럽고 저주스러운 죽음(신명기21장23절)을 당하는 자를 메시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일에 어찌 거리낌이 없겠습니까? 선을 알고, 선을 행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선을 행하고자 하는 내게 선을 행할 능력이 없습니다.(로마서7장18절) 십자가의 사랑을 믿음이 내게 주시는 능력이 되게 하심을 알고 그는 고백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일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4장13절) 십자가를 바라보며 이 능력을 얻고 또 얻어 살아가는 우리 회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영원한 승리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브리서12장2절)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세상은 자신들이 이겼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는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는 더 이상 저주의 십자가도, 부끄러움의 십자가도 없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나에게 십자가가 있음이 자랑인 삶을 누리는 우리 회원들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12년 3월 11일 기관별월례예배자료 -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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