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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나님을 보라(이사야30장18절)

2011.10.01 15:29

홈지기 조회 수:4795

이사야 30장 18절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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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둘째 날입니다. 엊그제 새해를 시작한 것 같은데 올 해도 이제 3개월도 남지 않았습니다. 참 세월이 빠릅니다. 그리고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빨리 지나가기 때문일까요? 우리는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때로 못 견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다리십니다.

  은혜를 베푸시려고
간혹 기다리는 때가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무언가 원하는 것을 받고 싶어서 기다립니다. 무언가 당한 것을 되갚아 주고 싶어서 기다립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기다림을 보십시오. 놀랍습니다. 은혜 베푸시기 위해 기다리십니다. 은혜 베푸시기 위해 기다리시는 하나님! 이 하나님이 보이는 나날, 이 하나님을 보는 기쁨의 나날을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긍휼히 여기시려고
기다리시던 하나님이 일어나십니다. 포기하고 돌아가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떠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누가복음 15장에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가 있습니다. 집을 나갔던 자식이 돌아옵니다. 멀리서 옵니다. 오래 전에 거지가 되었습니다. 남의 집에서 오랫동안 종살이를 하였습니다. 옛날에 보던 아들의 모습은 남아있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누가복음 15장20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아직도 거리가 먼데 그 아버지가 그를 보고” 아직 거리가 멉니다. 알아보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자식을 알아보았습니다. 달려 와 목을 끌어안았습니다. 입을 맞추었습니다. 일어나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다리는 자에게 복 주시려고
돌아 온 아들에게 아버지는 제일 좋은 옷을 입혀 주셨습니다. 손에 가락지를 끼워주셨습니다. 신을 신겨주셨습니다. 참 좋은 것을 많이도 주셨습니다. 그러나 더 큰 것이 있습니다. 아버지의 아들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이것을 몰랐기에 집에 있던 큰 아들은 불평했습니다. “내게는 해주신 것이 아무 것도 없다.”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로 산다. 그 뜻을 따라 산다. 부족한 모습으로 살아도 내 작은 삶을 통해 그 사랑을 나타내시려는 하나님의 정의. 참 놀라운 정의입니다. 이 하나님의 정의, 정의의 하나님이 나를 찾아오신 것이 보여, 오늘도 감사와 행복을 노래하며 사는 자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2011년 10월 2일 교육자료 -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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