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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5장17-20절

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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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일은 창조절 첫째주일입니다. 개척선교주일입니다. 또한 재일동포선교주일입니다. 이렇게 많은 의미와 은혜를 담아 주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놀라운 역사를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는 자들을 통해 나타내십니다.

그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보다 낫지 않으면” 우리의 의는 세상 사람보다, 남에게 보이기 위하여 믿는 자들보다, 그저 남을 비판하기에 열심인 자들보다 나아야 합니다. 이 땅에는 많은 교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복음이 전해지지 못하는 곳이 있습니다. 삼천리 방방곡곡에, 그리고 이 나라의 경계를 넘어선 그곳에도 복음이 전해지도록 함께 기도하고 헌신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들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3장17,18절) 한 영혼이 나를 통해 구원받는 기쁨을 누리며 살기 원합니다.

86년 전인 1923년 9월 1일 일본 관동지방에 수많은 집이 무너지고 불타고 사람들이 죽는 대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어려운 국면의 타개를 위해 일본정부는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켜 우물에 독약을 넣고 부녀자를 강간한다”는 거짓소문을 퍼뜨려 일본인들의 위기의식을 조성한 후 계엄령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로인해 수많은 사람들(2만2천명)이 죽임을 당하거나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1954년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 58년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감독상,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 80년에는 깐느 영화제 그랑프리 상을 수상하고 76년에는 일본 문화공로상을 수상한 일본의 대표적인 영화감독 구로자와 아키라는 자서전 『구로자와 아키라』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일그러진 표정의 어른들이 <여기다! ><아니, 저기야! >하고 소리치면서 우왕좌왕 떼거리로 몰려다니는 모습을, 나는 두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 그들은 우리들에게 동네 우물들 중 한 곳의 물을 퍼 먹지 못하도록 지시했다. 이유인즉슨 그 우물 둘레에 쳐진 벽 위에 하얀 분필로 이상한 부호가 적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물에 독을 탔음을 표시하는 한국인 암호일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추론이었다. 나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사실은 그 부호라는 것이 바로 내가 휘갈겨 놓은 낙서였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행동이 이러하거늘 나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도대체 인간이란 어떻게 된 존재인지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본을 비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일을 하는 것이 인간이고, 할 수 있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주님의 말씀대로, 그들보다 우리의 의가 더 낫도록 기도하고 사랑으로 섬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일동포는 여전히 어려운 여건 속에 있습니다. 이들이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는 삶을 살도록 기도하고 헌신하기를 원합니다.

- 2009년 8월 30일 교육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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