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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 감사절 유래

2009.10.3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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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생활 속에서 추수 감사의 의미를 바르게 알기 위해 꼭 기억해야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성경적 근거입니다. 둘째는 청교도들이 신앙의 상징인 메이플라워호입니다. 셋째는 그 청교도들을 도운 인디언 웜 파노아그 족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해마다 성경의 감사절인 무교절, 칠칠절, 수장절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무교절에 누룩 없는 떡을 먹으면서 일주일간 출애굽 사건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적 구원사건을 다시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유월절은 첫 보리, 밀 수확을 추수해서 그 첫 단을 제단 위에 바쳤습니다. 칠칠절은 7주간의 감사의 감사 절기 기간으로 순수한 농업, 축산 생산물의 축복에 대한 하나님의 창조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레23:9-11) 수장절은 가을 추수 후에 드리는 것으로 과일, 올리브, 포도 등의 수확 후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즐기는 절기(출23:16, 34:23)로 오늘의 추수감사절과 같습니다." 밀 곡식을 처음 거두어들일 때 추수 절을 지켜라."(출 34:22) “너희는 타작마당과 포도즙을 짜서 술틀에서 소출을 거두어들일 때 이레 동안 초막절 축제를 올려라."(신16:`3)

메이플프라워호
산앙의 자유를 찾아 영국을 떠났던 청교도들은 폴란드의 암스테르담과 라이덴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다가 1558년 엘리자베스 1세가 여왕으로 즉위하자 영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여왕이 수장령을 다시 부활시켰다는 것을 알고, 1620년 9월2일 총101명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 대륙을 향했다. 2개월이 넘는 모진 고난의 항해 후에 1620년 11월9일 미국 메사추세츠 주 케이프 카드만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러나 굶주림과 추위, 질병과 인디언의 습격 등으로 첫해 겨울을 보내면서 거의 반수가 죽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자유를 얻은 기쁨과 하나님께서 돌보아 주심에 감사드리며 정착해 나갑니다.

인디언 부족 웜 파노아그(wam panoag)
웜 파노아그족의 추장인 아마사소이드와 스쿠안토는 청교도들을 찾아와 상호불가침을 약속합니다. 옥수수, 밀의 종자를 주고 경작법도 가르쳐 줍니다. 이들의 도움을 받아 청교도들은 간신히 생활을 이어 가게 됩니다. 양식이  부족해서 일주일에 3명씩 금식하며 지냈지만, 인디언들이 사냥하다 주는 것으로 연명해 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마침내 넓은 들판에서 옥수수와 밀 등을 거두게 되자, 청교도 지도자 브래드포드는 감사와 축하 잔치를 열기로 하고, 인디언 추장 아마사소이드를 초청합니다. 추장은 이 잔치를 돕기 위해 90여명의 용사를 데리고 칠면조 사냥을 했고 사슴을 다섯 마리나 가지고 왔습니다. 이 일이 추수 감사절에 칠면조  요리를 먹는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추수감사절은 하나님의 주권과 은총을 고백하고 감사의 마음으로 지켜져야 합니다. 또한 오늘 힘들고 어려운 세상 속에서 주님만이 우리의 참된 해방의 품이며, 은혜의  품임을 고백하는 믿음으로 지켜져야 합니다. 농민, 어민, 노동자등 수많은 사람의 땀으로 우리가 먹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려지며 그들과 함께 기쁨을 나눠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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