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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 심복이라(빌레몬서 1장 10~12절)

2009.03.27 18:16

홈지기 조회 수:9010

빌레몬서 1 : 10~12

10.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11.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12. 네게 그를 돌려 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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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 나온 노예요, 범죄자였다가 로마에서 바울을 만나 그의 믿음의 아들이 되고 전도자가 된 오네시모의 이야기입니다.
본래 오네시모는 빌레몬이 부리던 노예로서 빌레몬의 재산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14절). 그런 오네시모가 빌레몬의 재산을 빼돌려서 도망쳤습니다(18절). 그야말로 도둑이요, 도망자였던 오네시모는 그 주인 빌레몬에게 있어 무익한 자일 수밖에 없습니다(11절). 무익한 죄인 오네시모가 로마에 와서 바울을 만났습니다. 바울은 그를 옥중에서 낳은 아들(10절)이라 표현하며 믿음의 아들로 삼았습니다. 이제 오네시모는 바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친구가 되었습니다.
오네시모를 본래 주인인 빌레몬에게 돌려보내는 것은 마치 바울 자신의 심장 일부를 떼어 보냄과 같다고 합니다(12절). 그래서 더 이상 오네시모를 이방인 노예로 취급하지 말고,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로 여겨 나 바울을 대하듯 잘 맞아 주라고 합니다(16~17절).
그리하여 오네시모는 훗날 에베소 교회의 훌륭한 감독이 되어 많은 칭찬을 받기까지 했습니다.
훔치고 도주했던 범죄자였으나 은혜로 구원받고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노예였던 자가 교회의 감독까지 되었습니다. 죄인이요, 하찮은 물건으로 취급받던 사람이 하나님의 귀한 일꾼으로 바뀌었습니다. 빌레몬에게 무익했던 자가 하나님과 사람을 위하여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약한 자를 세워 주시고, 변화시켜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십니다. 죄인이요, 무익했던 우리 인생도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유익한 인생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약한 자를 세우시는 하나님 손에 붙잡혀 삽시다. 날마다 변화되고 다듬어져서 가정과 교회, 사회에 유익을 주는 성도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 2009년 3월 27일 교육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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