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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당신 곁에 서서(사무엘상 1장 26절)

2008.04.26 15:19

홈지기 조회 수:3684

사무엘상 1장 26절
한나가 가로되 나의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나의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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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예배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 가족의 서로의 모습을 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오늘 제사장 엘리에게 자신을 소개한 한나의 고백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함께 기뻐하며 살아가게 되기 바랍니다.
   나는 여기서 나의 주 당신 곁에 서서
한나는 엘가나의 아내입니다. 사무엘의 어머니입니다. 그녀에게는 아내의 자리가 있습니다. 어머니의 자리가 있습니다. 그처럼 우리도 우리의 자리가 있습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과 일에 따라 자리가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 남편, 아내, 형, 동생, 언니, 오빠의 자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나는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나는 나의 주 당신 곁에 서서.” 아내, 엄마의 자리에서 ‘나의 주 당신 곁에’ 섰다고 합니다. 우리 가족도 각각 자리에서 한나의 고백과 같이 ‘나의 주 당신 곁에’, 하나님 곁에 서서 살기 원합니다. 이 모습을 한자리에 모일 때는 물론 한자리에 있지 못하는 때에도 보며,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께 기도하던
한나에게는 또 다른 모습이 있습니다. ‘여호와께 기도하던’ 모습입니다. 한나는 여호와께 기도하였습니다. 이것이 ‘나의 주 당신 곁에 서서 살던’ 모습입니다. 함께 있든 떨어져 있든 기도함으로 하나님 곁에 있었습니다. 이 기도 속에 산 사무엘은 고백합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고.”(사무엘상12장23절)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것이 죄라고 합니다.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는 이 좋은 은혜와 축복을 누리고 나누지 못하며 사는 것이 죄라고 합니다. 나는 우리 가족이 서로를 여호와께 기도하는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더욱 은총을 받더라.(사무엘상2장26절)
‘나는 여기서 나의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이 복된 자리에 서서 살아간 한나와 그 가정, 사랑하는 가족, 사무엘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더욱 은총을 받더라. 우리 가족이 서로를 생각할 때 마다 이 은혜를 감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서로를 떠올릴 때마다 이 모습이 보여서 더욱 찬송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2008년 4월 27일 가족예배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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