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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요한복음 10장30-39절)

2008.06.14 14:10

홈지기 조회 수:5644

요한복음 10장 30-39절
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31 유대인들이 다시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32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아버지께로 말미암아 여러가지 선한 일을 너희에게 보였거늘 그 중에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하느냐
33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을 인하여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참람함을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다
34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 율법에 기록한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35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36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참람하다 하느냐
37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행치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려니와
38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찌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하신대
39 저희가 다시 예수를 잡고자 하였으나 그 손에서 벗어나 나가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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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이 땅에 계시는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시달리셨습니다. 끊임없이 요구당하셨습니다. 오해 받으셨습니다. 비판 받으셨습니다. 조롱당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어려움에서 자유하시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사셨습니다. 이 놀라운 삶을 누리신 예수님은 이렇게 사실 수 있었던 놀라운 길을 오늘의 말씀에서 보여주십니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예수님은 자신을 늘 알고 사셨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라.”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세례요한에게 세례 받으시며 하늘로부터 들려오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3:17) 말씀으로 확인하셨습니다. 늘 이 사실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이 사실 속에서 모든 것을 보셨습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하는 말에 조종당하지 않으시고 자유하며 사셨습니다.

    내 기뻐하는 자라.
  모든 사람에게 좋게 보일 수 있으면 참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두를 기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를 기쁘게 하는 순간 아무리 조심해도 그것이 누군가를 기분 나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셨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 늘 비판을 받으셨습니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을 택하셨습니다. “내 기뻐하는 자라.” 이 말씀 안에서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하늘의 기쁨을 누리셨습니다. 바울사도는 고백합니다. “내가 이제 사람들을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1:10) 모든 사람에게 좋게 보이려 하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게 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감을 앎이니와(요8:14)
   많은 일에 쫓기는 삶입니다. 우선순위가 없으면 삶은 뒤죽박죽이 됩니다. 남의 말을 따라가게 됩니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를 두려워 따라가게 됩니다. 바쁘게 살아도 정작 해야 내가 해야 할 일은 하나도 하지 못하고 맙니다. 그래서 삶은 더 혼란스럽고, 마음의 고통은 더하게 됩니다. 내가 누구인지 알고, 누구를 기쁘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그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여 모든 것에서 자유함을 얻으며,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사시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2008년 6월 15일 교육자료-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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