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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려면(시편34편 9-10절)

2008.07.05 15:12

홈지기 조회 수:6021

시편 34편 9-10절
9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10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찌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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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이렇게 고백하는 사람은 다윗입니다. 얼마나 많은, 특히 좋은 것들에 둘러싸여 살았으면 이런 고백을 할까 생각해 봅니다. 나는 언제쯤 좋은 것들로 둘러싸여 그런 고백을 하게 될까도 생각해 봅니다.
   상황을 보면
   그런데 놀라운 것이 있습니다. 시편 34편의 제목을 보면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체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라고 합니다. 사울 왕에게 쫓기던 다윗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미친체하며 침을 수염에 흘리며 가드 왕 아기스를 찾아가야만 했습니다.(삼상23:12-15) 그러나“내게 미치광이가 부족하여 너희가 이 자를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는 아기스 왕의 호통과 함께 쫓겨납니다. 상황은 너무도 나쁩니다. 상황만 보자면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보면
   상황을 보면‘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는’상황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선한 목자 되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그런 상황을 하나님이 주셨으니 이 상황을 통해서도 유익함과 부족함이 없게 하시리라 믿었습니다. 그리고 이 믿음대로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는 삶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 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찬송가 434장 1절입니다. 이 찬송을 지은 화니 크로스비는 놀랍게도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가는 길, 만사형통하기보다는 곳곳에서 걸림돌에 채이며 살았을 것입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상황을 보았다면 불평하고 원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 속에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니 만사를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을 보고 불평할 수 있습니다. 원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의 아버지 하나님이, 선한 목자 되신 주님이 나를 푸른 초장과 잔잔한 물가로 인도해 주실 것을 바라보고 믿으며 찬송하며 살 수 있습니다. 나를 창조하시고 나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이 나에게 필요하여 주신 일들임을 믿음으로 받아들여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는 삶을 누리며 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08년 7월 6일 교육자료-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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