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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공동기도문

2008.08.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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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이루시며, 우리를 평화의 일꾼으로 부르시는 하나님!
한국 땅은 식민통치로부터의 해방되었으나 아직도 민족분단에서 해방되지 못했습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진정한 이 땅의 평화와 화해의 길이 열리게 하옵소서.

  내 몸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하나님!
주님의 긍휼하심과 자비의 눈으로 북녘의 동포들을 바라보게 하셔서, 분유와 식량, 의약품과 연탄, 비료와 종자 등을 보내어, 굶주리고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우리의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허물을 용서하시되 회개하게 하시는 하나님!
전쟁의 불씨를 지피며 동아시아의 평화를 깨뜨리는 자들의 완악한 마음을 회개시켜 주옵소서.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통해 군국주의를 찬양하고, 일본의 평화헌법 9조를 개악하여, 자위대를 군대로 만들고 또 다시 침략전쟁의 길로 가려하는 일본인들의 마음에 역사하는 악마의 계교를 깨우쳐 주옵소서. 그 일환으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몰아가려는 일본의 야욕이 물거품이 되게 하옵소서.

  평화의 실현을 추구하는 현재의 일본 헌법이 개악되지 않도록 성령이여 도와주옵소서.
서울노회와 동경북지구 회원 한명 한명이 바른 역사의 인식을 가지고 화해와 평화의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은혜로 함께 하여 주옵소서.

  평화의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전쟁위기를 없애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체제를 이루는 평화의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살과 피를 나눈 주님의 몸인 교회가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기꺼이 따라가기를 결단하게 하시고, 주님의 진리를 바르게 행하는 증인이 되게 하소서.

  후손들에게 정의와 평화, 사랑의 아름다운 신앙전통을 물려줄 수 있게 우리를 인도하셔서,
우리 자녀를 평화를 위해 일하는 젊은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할 수 있게 하시고, 가해와 피해를 가름할 수 있는 눈을 키울 수 있게 하시며, 여성과 인권, 차별금지, 환경을 위해 일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서울노회와 일본 동경 북지구와의 선교협약에 의한 공동기도문-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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