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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5장 12절
저희가 묻되 너더러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냐 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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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 연못가의 38년 된 병자가 주님께 나음을 얻어 자리를 들고 걸어갑니다. 사람들은 궁금했습니다. 그 나음을 얻은 사람을 보고 몇 사람이 물었습니다. “너더러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냐?”(12절)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 누구인지 꼭 알아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선한 목적으로
  그런데 묻고 난 결과가 놀랍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한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핍박한지라.”(16절) 거룩한 안식일을 범하고 죄를 지었으니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한다고 정죄하고 핍박합니다. 모두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법이란 이름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 것을 문제 삼아 정죄하고 핍박합니다. 이런 소동을 보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그러자 더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유대인들이 이를 인하여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라.”(18절)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니, 안식일을 문제 삼아 핍박합니다.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아버지의 사랑의 역사를 말하니 하나님을 모독했다며 죽이려 합니다. 놀랍게도 죽이고자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뜻 때문이라고 합니다.
  살리는 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요6:40)
  진리를 따르는 사람은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진리를 따르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일에 원칙을 들이대면 진리가 아닙니다. 살리는 일에 시시비비를 먼저 가리려 하면 진리를 따르는 삶이 아닙니다. 그 논리가 아무리 옳아보여도 외식(外飾)하는 것일 뿐입니다. 사랑해야 할 일 앞에 다른 원칙을 들이대는 삶이 되지 않기를 기도합시다. 살리는 일에 시시비비를 먼저 가리는 일에 서지 않기를 기도합시다. 원칙을 논하다가 한 사람도 사랑하지 못하고, 시시비비를 가리다 아무도 살리지 못해 하늘의 상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는 섬김의 삶을 함께 살아갑시다.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둡니다.(갈6:7) 자기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둡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거두는 그날을 생각하며 오늘도 풍성히 심는 기쁨을 나누는 우리 기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008년 8월 10일 기관별 월례예배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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