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7 10:22
(사도행전 27장 9-26절)
9.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10.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13.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14.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15.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16.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17.끌어 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가더니 18.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20.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21.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3.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6.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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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기관별 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회원들과 그 하시는 일과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서로 축복하십시다. ‘하시는 일과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22절)
로마로 압송되던 바울은 그 일을 빨리 끝마치고 쉬고 싶어하는 백부장의 서두름으로 인해 유라굴로라는 폭풍을 만나 바다에서 죽게 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원망 밖에 나올 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외쳤습니다.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안심하라.’ 답답한 현실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니(23,24절 – 다같이 봉독하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이제는 안심하라’ 위로하고 소망을 주는 삶을 누렸습니다. 이 복된 은혜로 새해를 사는 우리 회원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23절)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그 앞에서 놀라운 말을 합니다. ‘내가 속한 바’ 내가 하나님께 속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 그 말씀을 듣는 은혜의 길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요한복음 15장 4절) 주님께 속한 자로, 주님 안에 거하는 자로 새로운 한해를 살아가는 우리 회원들이 되시기를 기도드리고 축복합니다. 주님께 속한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사무엘상 3장 10절)
어린 사무엘이 살던 시대는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사무엘상 3장 1절)하신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사실 사무엘은 그것이 하나님의 음성인지도 몰랐습니다. 제사장 엘리의 말을 따라 음성이 들려올 때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함으로 그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말씀이 희귀한 때에도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듣고 살아가게 하십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주의 말씀에 귀 귀울이며 사십시다. 들려주시는 말씀을 듣고 그 안에서 함께 외치며 삽시다.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하나니 믿는 자는 저가 계신 것과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브리서 11장 6절) 이 복된 새해를 함께 살아갑시다. 아멘
ㅡ 2017년 1월 8일(주일) 기관별예배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