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3 11:01
(마태복음 20장 1-16절)
1.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2.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3.또 제삼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4.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그들이 가고 5.제육시와 제구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 하고 6.제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 7.이르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8.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꾼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9.제십일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10.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11.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12.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을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13.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14.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15.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16.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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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 전에 이 땅에 자유를 주신 은혜를 감사드리며, 평화통일을 위해 살아가는 은혜를 함께 나누며 살아가도록 8월의 기관별 예배를 드리게 해 주셨습니다. 오늘 허락하신 말씀은 ‘포도원 품꾼들’의 이야기입니다.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이보다 억울한 일은 없다. 분개할 일입니다. 새벽부터 일했는데, 아침 일찍부터 일했는데, 정오부터 일했는데, 오후부터 일했는데, 해질녘에 와서 한 시간을 일한 사람과 같은 취급을 받았습니다. 억울하지요. 그런데 잊은 것이 있습니다. 한 데나리온을 약속하고 일하고 가족을 부양할 수 있게 해준 주인의 배려입니다. 잊으니 잃습니다. 감사할 일 앞에서도 원망만 합니다. 늘 먼저 감사할 일을 생각하여 버릴 것이 없는 삶(디모데전서 4장 4절)을 누리는 회원들이 되시고, 그 복된 교회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기쁨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나중 된 자가 먼저 되고
더 배우고, 더 능력 있는 자에게 더 많은 것이 주어집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더 배우게, 더 능력 있게, 먼저 믿게 하심은 나중 된 자들을 돌보라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어가라고 노예였던 이스라엘을 출애굽하게 하셨습니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안식일을 주셨습니다. 몸 붙여 사는 이방인과 짐승들과 땅들에게도 안식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남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하심은 은혜입니다. 더 많이 섬기고 기도함이 감사와 자랑이 되는 교회, 저마다 살아가는 삶의 자리가 이 땅의 평화를 가져오고 통일을 앞당기는 역사로 나타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천국은
교회! 천국을 맛보는 곳입니다. 나중 된 자에게 먼저 된 자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먼저 된 자로서 섬김을 기뻐하는 천국입니다. 나중 된 자는 또 더 나중 된 자를 섬김으로 기뻐하는 천국입니다. 이 천국의 삶을 세상에 전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후에 주를 믿어 영생을 얻는 자의 본이 되게’(디모데전서 1장 16절)하심의 기쁨을 늘 누리며 교회와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켜 가는 그리스도인의 복을 모두가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ㅡ 2016년 8월 14일(주일) 기관별예배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