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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히 쓰는 그릇(디모데후서 2장 20~21절)

2008.12.13 14:34

홈지기 조회 수:7097

디모데후서 2장 20~21절

20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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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의 마지막 기관별 예배입니다. 다사다난했고, 지금도 많은 어려움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어려움이 어려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단이 되어 하나님께 더욱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으로 세워지는 은혜를 누리며 사시기 바랍니다.

고난은 연단(가공)의 과정
엘리의 자식들은 제사장의 가문에 태어나 귀하게 쓰일 중책을 맡았지만 합당한 훈련을 외면하고 소홀히 한 까닭에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다윗은 양치기의 집안에 태어나 어릴 때부터 목동이었지만 믿음으로 연단의 과정을 거쳐 이스라엘의 왕위에 올랐습니다. 고난은 즐거워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세도 요셉도 고난을 통해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어려움과 고난을 가공의 과정으로 받기를 바랍니다.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세우고 나아가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을 담고 좋은 일에
그릇은 그 담은 것에 따라, 그 쓰임에 따라 귀천이 달라집니다. 좋은 재료로 만들었어도 상위에 올라가는 그릇은 따로 있습니다. 밥과 국을 담아야 밥상위에 올라갑니다. 오물을 담으면 요강으로, 쓰레기통으로 구석에 처박히게 됩니다. 사람은 역기(力器)도 되고 지기(智器)도 되고 덕기(德器)도 되고, 영기(靈器)도 됩니다. 주님을 담아 영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고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트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4:7-9) 고백하며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깨끗함으로
삼손은 그 힘이 천하장사요 남들이 풀 수 없는 수수께끼를 내는 지혜까지 가졌지만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요셉은 숨 돌릴 틈 없는 고난의 삶을 살았지만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었습니다. 게하시는 엘리사의 종이었지만 문둥병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욕심으로 자신을 더럽히면 아무리 귀한 그릇이라도 쓰임 받지 못합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깨끗함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귀하게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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