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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5장 25절)


25.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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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부활로부터 50일째 되는 날, 그의 제자들이 모인 곳에 성령이 강림하자 그들은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날을 기념하며 교회력에 따라 오늘부터 성령강림절을 보내게 됩니다. 성령을 선물로 주시고, 우리가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따듯한 사랑과 격려의 마음이 느껴지는 절기입니다.

 

성령으로 살면

헨리 나우웬은 자기의 저서 <세상의 길, 그리스도인의 길>에서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제자의 훈련은 어떤 것을 터득하는(master) 것이 아니고, 오히려 성령의 지배를 받는(be mastered) 것이다.’ 성령으로 산다는 것은 성령을 도구 삼아서 기술을 연마하여 무언가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성령의 지배를 받는 삶 자체입니다.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본 시몬이 돈으로 그것을 얻으려고 했을 때 꾸중을 들었습니다.(사도행전 819,20) 성령 앞에 주인 되고자 하는 어리석음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성령이 내 안에 주인 되도록 나 전부를 드리는 것이 성령으로 사는 바른 길입니다.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고린도전서 123절의 말씀입니다. 성령으로 살면 주의 자녀로 살게됩니다. 이것은 성령이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큰 은혜입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고, 하나님께 속하게 합니다. 세상의 모습이 어떻든 예수의 사람이 되게 합니다.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로마서 816) 성령 안에서 사는 자에게 건강, 형통, 큰 능력, 큰 지혜보다 더욱 값진 은혜는 주의 자녀됨입니다. 이것을 고백하게 하는 분이 성령입니다. 성령강림절은 이 사실을 잊지 않게 합니다. 주의 자녀됨으로 감사하고 만족하며 살게 합니다.

 

성령으로 행할지니

성령으로 살면 반드시 성령을 행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보지 못한 것을 보게 되고, 듣지 못하던 것을 듣게 되며,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생각하게 됩니다.(고린도전서 29) 보는 것, 듣는 것, 생각하는 것이 성령으로 살기 전과 달라집니다. 이것들이 달라지니 삶의 열매도 달라집니다.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8) 찬송가 366장을 통해 우리는 고백합니다.“어두운 내 눈을 뜨게 하소서. 막혀진 내 귀를 열어 주소서. 봉해진 내 입을 열어 주소서... 성령이여!”성령으로 살면 성령으로 행해지는 삶의 또다른 열매들입니다. 이 고백 안에서 성령으로 살고 행함으로 주신 은혜를 누리는 성령강림절의 복된 시간들 되기를 축복합니다.


     ㅡ 2016년 5월 15일(주일) 교육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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