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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3장 1-9절)


1.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2.내가 너희에게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3.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4.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과연 헛되냐  5.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듣고 믿음에서냐  6.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7.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8.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9.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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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가족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을 드립니다. 오늘은 처서(處暑)입니다. 24절기 가운데 열넷째 절기로 본격적으로 가을 기운이 자리 잡는 때입니다. 한자를 풀이하면더위를 처분한다입니다. 때에 맞는 새 것으로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예배드리는 우리 온 가족들에게 더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행위는 노력을 전제합니다. 믿음은 주시는 이의 선물이기에 순종이 전제됩니다. 행위는 행하는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믿음은 주시는 이를 돋보이게 합니다. 행위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며, 믿음은 낮은 자리를 좋아합니다. 행위는 하지 못하는 자를 비난하고, 믿음은 연약한 자들을 긍휼히 여깁니다. 행위는 내 공로로 살아가고, 믿음은 은혜로 살아갑니다. 행위의 세상에서는 내가 주인이지만, 믿음의 세상에서는 주시는 이인 하나님이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두 살 배기는 행위로 자녀의 자리를 지킬 수 없지만, 사랑하는 부모 안에서 복되게 살아갑니다. 행위를 버리면 믿음이 보이고, 은혜의 삶이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은혜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우리 가족들 되시기 축복합니다.

 

듣고 믿음으로냐

믿음의 시작은 늘 들음으로입니다.‘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로마서 1017)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우리 귀를 무엇에 열고 사는지는 그래서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듣게하심 또한 그래서 복입니다. 우리를 가족으로 묶으시고 서로의 입을 통해 말씀을 듣게 하십니다. 축복과 위로의 말, 사랑과 격려의 말, 칭찬과 용기의 말들이 가족 안에서 들려질 때 우리의 믿음은 선한 모습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소리로 가득차면 들리는 것 이상의 열매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한복음 157) 우리의 말이 거하는 것에 아름다운 열매로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바라보시길 축복합니다.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시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아브라함이 들은 말씀은 내게 채워지는 복이 아니라, 나로인해 누군가에게 채워지는 복입니다. 그에게 그것이 복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채우심으로 다른 사람을 채워주십니다. 시내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받기만 하는 사람은 그야말로 밑바닥 인생입니다. 아무리 낮은 곳에서도 주신 것으로 복을 끼치는 사람은 높은 은혜의 자리에서 사는 인생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9) 우리 가족 모두가 그 은혜의 새 자리에 함께 서기를 축복합니다.


- 2015년 8월 23일(주일) 가족예배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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