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마태복음 6장 5-8절)


5.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7.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8.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절기, 대림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세상의 달력은 이번 달 12월로 일 년을 끝내지만 교회력을 사는 우리는 주를 기다림으로 새 달, 새 날을 시작합니다. 오시는 예수님을 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기대하며 기도하는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6)

유한한 시간 속에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속하심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현재의 삶, 생활의 분주함이나 게으른 일상으로는 예수님을 기다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민감하게 깨어 있어야 합니다.(마태복음 2513) 자칫 깨어있지 못해 오신 예수님을 맞이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나를 준비하고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하나님께 나를 맡김! 내 골방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생각과 일상과 사람들을 문 밖에 두고 골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단독으로 만나야 합니다.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6)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사람은 자신이 놓고 온 문 밖의 것들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이 때 골방의 기도로 새 날이 시작됩니다. 지나간 날들을 감사로 기억하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기도는 대림절의 기다림을 간절한 확신으로 소망하며 예수님을 기다리는 방법입니다. 골방은 다른 사람을 의식해 자신을 가장해서 외식하는 사람의 기도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5) 골방은 은밀한 중에 나를 보고 계시는 단 한 분 하나님께 솔직하고 정직한 나를 드러내면 됩니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6)

치열한 삶의 현장의 현대인이 기도하기 위해 골방에 들어가는 것은 삶의 분투 보다 더 치열한 결단을 요구합니다. 골방에 들어가려면 바삐 움직이는 걸음을 멈추고, 일하는 손을 멈추고, 경쟁의 시간들을 멈추고, 끊임없이 올라오는 생각들도 멈추어야 합니다. 결단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계속 전진해 나가라고 재촉 받는 세상에서 나를 멈추게 하는 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멈추고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이것저것 말하지 않아도 응답하십니다.(7) 이미 있어야 할 것을 아시고 구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는 그 필요를 아십니다.(8) 은밀한 중에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아 주십니다. 우리의 기다림도 골방을 찾아 예수님께만 집중하며 기도하는 시간들로 채워지시기를 기원합니다.



     ㅡ 2017년 12월 3일(주일) 교육자료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91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결박할 권한을 (사도행전 9장 14절) 2016.12.10 218
590 그를 살리신지라. (사도행전 13장 26-39절) 2017.05.06 218
589 주의 은혜의 해 (누가복음 4장 16-30절) 2018.02.03 220
588 나는 양의 문이라. (요한복음 10장 1-18절) 2018.04.14 223
587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히라! (사도행전 27장 9-26절) 2017.01.07 226
586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요한복음 14장 25-31절) 2017.06.03 226
585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요나 3장 10절) 2017.07.16 229
584 이스라엘아! 너는 잉방 사람처럼 기뻐 뛰놀지 말라. (호세아 9장 1절) 2016.04.23 230
583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당황하니 (누가복음 9장 7-17절) 2016.10.08 232
582 나를 믿는 자는 (요한복음 14장 1-31절) 2016.11.19 234
581 우리를 비천한 데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시편 136편 23-26절) 2016.11.05 236
580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마태복음 15장 21-28절) 2016.08.06 239
579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시편 8편 1-9절) 2017.11.18 239
578 예수께서 보시고 (요한복음 1장 35-51절) 2018.02.10 239
577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요한복음 2장 13-18절) 2018.02.17 244
576 하나님이 새 마음을 주셨고 (사무엘상 10장 1-13절) 2016.04.02 245
575 나는 세상의 빛이라. (요한복음 9장 1-25절) 2017.03.11 246
574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베드로전서 5장 1-11절) 2017.05.13 247
573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마태복음 10장 16-20절) 2018.05.12 248
»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마태복음 6장 5-8절) 2017.12.02 254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