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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옳지 않습니다. (잠언20장)

2004.06.30 07:41

김성일 조회 수:7273

필 도나휴 쇼로 유명한  필 도나휴가 CBS의 기자로 있을 때 보도부장에게 전화로 "그 망할 놈이 기도를 못하겠답니다"고 욕한 일이 있습니다.
고향집 TV에도, 술집에도, 그리고 전 세게 자유진영의 수백만의 시청자 앞에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가 한 젊은 목사로 인해  좌절 당했기 때문입니다.

  탄광사고로 매몰된 광부들을 구출하는 작업을 자원하여 취재하였는데, 동료를 구출하기 위해 작업하던 광부들이 언몸을 녹이기 위해 드럼통에 지펴진 불가에서 모였을때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목사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너무나 감동적이어서 촬영을 하던 도중 취위에 카메라가 얼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중요한 정면을
찍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할 수 없이 카메라를 장작이 타는 드럼통에 가까이 대고 손으로 두드렸습
니다. 다시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기도가 끝나고 말았습니다.

도나휴는 그 목사님께 자신의 신분과 사정을 이야기 하고 다시 한번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그 목사님의 대답은 "이미 기도를 마쳤습니다"였습니다.

다시 한번 CBS에서 나온 것과 이 방송이 2000여개의 방송국을 통해 전국에 그리고 자유진영의 세
계 에도 보도가 되니 사람들이 얼마나 감동받으며 또 하나님을 믿게 되겠냐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목사님은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건 옳지 않습니다. 같은 기도를 되풀이 할 수없습니다. 그건 솔직한 기도가 아니니까요!"

좋은 기회를 놓진 것을 아타까워한 나머지 보도부장에게 그 목사님을 '망할 놈'이라고 욕했지만
그 목사님의 말이 자기의 인생을 더 정직하게 바꾸는 좌우명이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속이고 취한 식물은 맛이 좋은듯 하나 그 입에 모래가 가득하게 되리라"(17절)

  예수님은 우리의 복된 삶을 위해 말씀하셨습니다.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 것은 아니오 하라."

잠시는 후회되어도 영원히 후회가 없는 인생, 저와 여러분을 위해 예비해 주신 인생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시고 행복하세요!!!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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