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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28,2:15)


1:28.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15.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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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수 있다는 것은 복입니다. 그 일이 이 세상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위대한 사업에 동참하는 데 한 몫을 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른다면 이 일 자체가 우리 가정에 큰 복이 될 것입니다.

 

일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자 명령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지으시며 창조 행위를 하셨고(1),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104:24, 28:29) 예수님도 공생애 전 목수 일을 하셨고,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5:17)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일을 이어가셨습니다. 사도 바울 역시 복음을 전하면서도 일을 했으며, 그리스도인들이 일하기를 원했습니다.(18:3, 살전4:11, 살후3:10) 일은 단순한 노동이 아닙니다. 주어진 일과 직업을 통해 하나님을 대신하여 세상을 다스리라는 하나님의 축복이자 명령입니다. 이것을 알고 일하는 자는 자기 수고를 즐거워하며 잘 감당하게 됩니다.

 

일은 기뻐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죄를 범한 후 하나님의 저주의 일부로 일은 고되고 힘든 노동이 되었습니다.(3:19) 이제 인간은 이 세상에서 힘든 일을 하다가 땅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죄와 사망에서 구속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일도 같은 은혜 안에 있게 됩니다.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상을 발전시켜야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이 땅에 드러내는 책임을 감당해야만 합니다.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5:19) 일을 통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선물임을 기억하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일은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 사역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일과 직업은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복주시며 명령하신 하나님이 원하시는 문화를 이 땅에 세우는 신성한 활동입니다. 그러나 그 일이 단순히 인간만을 위한 활동이 된다면, 그것은 죄로 연결되고 결국 진노의 심판을 불러오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신앙으로 시작된 일은 생육하고 번성하며 온 땅에 충만하여 진정한 쉼과 소망, 그리고 영원한 기업을 얻게 됩니다. 더 나아가 이 일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복음을 전달하는 선교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이웃을 위해 행하는 봉사가 됩니다. 우리의 일이 하나님의 창조사역과 맞닿아 있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주님과 함께 큰 기쁨을 누리는 온 가족들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ㅡ 2018년 8월 26일(주일) 가족예배자료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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