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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 가난을 느끼는 행복(마5:1~3)

2007.02.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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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 두 번째 가족주일 예배입니다. 지난 달 말씀으로 우리 가정을 붙들어 주시고 가슴 속의 행복을 느끼며 복된 길을 걸어가게 하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날들이 은혜로 가득하도록 말씀을 주셨습니다.

1. 하나님 앞에 가난을 느끼는 행복
성전에서 일하던 이사야가 거룩한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 그리고는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라.” 갈릴리 호수에서 밤새워 고기를 잡았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빈 배로 돌아온 시몬이 예수님을 만나 그 말씀대로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던져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를 잡습니다. 그 뒤에 고백합니다.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나를 떠나소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구보다도 많이 받은 바울이 고백합니다. “만삭이 되지못하여 난 자 같은 나.” 이들 모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가난함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 앞에서 목마른 사슴이 되어 살았습니다.

2. 영원토록 복된 하나님 앞에서의 가난
작은 지파, 그것도 가장 작은 집안의 후손인 사울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심으로 능력을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가난함을 잊어버리는 자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사울보다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늘 가난을 기억하고 가난함을 잊지 않도록 기도했습니다. “나로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늘 하나님을 찾고 동행함으로 노년에 쇠약하고 힘이 없는 때에도 사람들에게 “이스라엘의 등불”로 사랑과 존경을 받았습니다.

3. 하나님의 성실로 식물(양식)을 삼는 행복
자신의 가난함을 보며 사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놀라운 은혜를 주십니다.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을 지어다.”(시편37편3절)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하늘로부터 내려 온 생명의 떡이다.”“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한복음4장14절) 주님이 주시는 이 생명의 떡과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을 사모하는 가난함이, 주리고 목마름이 우리 가족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생명의 양식을 먹고, 생명수샘물을 마시는 행복이 날마다 더해지기를 기도합니다.

-2007년 2월 25일, 가족예배자료-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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