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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을 준비하는 삶(삼상25:14~23)

2007.07.14 06:52

홈지기 조회 수:3462


  나발과 아비가일. 두 사람은 부부입니다. 그런데 삶은 너무 대조적입니다. 나발은 어리석고 아비가일은 지혜롭습니다. 나발은 그 손으로 자신의 무덤을 파고 아비가일은 자신의 영광을 만듭니다. 이러한 삶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무엇일까요?

  듣는 지혜입니다.

“내가 그대를 지켜주었으니 나를 좀 도와 달라.” 다윗이 사람을 보내어 나발에게 부탁하자 “어디로서인지 알지 못하는 자에게 주겠느냐?” 조롱하며 모욕을 줍니다. 나발의 일꾼들이 걱정이 되었는지 그 사실을 아비가일에게 전합니다. 아비가일이 그 말을 듣고 급히 음식을 준비하여 달려갑니다. 같은 내용을 듣습니다. 나발은 비웃음과 조롱으로 아비가일은 존경과 할 일로 듣습니다. 이사야는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같이 알아듣게 하시는도다.”(이사야50장4절) 이 기도를 드리는 가운데 듣는 지혜 속에서 할 일을 하며 영광을 만들어가게 되기 바랍니다.

  때를 분간하는 지혜입니다.

“급히.” 아비가일은 급히 행동했습니다. 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할 것, 할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하며 삽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그런 즉 너희가 어떻게 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말고, 지혜 있는 자같이 하라. 세월을 아끼라.”(에베소서5장15절)

  쓸 줄 아는 지혜입니다.

“아비가일이 나발에게로 돌아오니 그가 왕의 잔치 같은 잔치를 배설하고 대취하여 마음에 기뻐하므로...” 나발은 쓸 줄 아는 지혜가 없었습니다. 낭비할 줄을 알았지만 쓸 줄은 몰랐습니다. 세상은 돈 버는 지혜만 가르칩니다. 3억을 모으는 법, 10억을 모으는 법. 그러나 소중한 지혜는 쓰는 지혜입니다. 가르치고 배워야 할 것은 모으는 지혜가 아니라, 쓰는 지혜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잠언11장23절) 아비가일을 보고 다윗이 말합니다. “네가 피를 흘리는 것과 보수하는 일을 네가 막았느니라.”(36절) 적은 것으로 생명을 잃게도 하고 영광을 만들게도 합니다. 쓸 줄 아는 지혜 속에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영광을 만들어가며 사시기 바랍니다.

-2007년 7월 15일 교육자료-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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