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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거두는 열매(요15:8)

2007.09.29 14:48

홈지기 조회 수:4014

  사람은 거두는 기쁨으로 삽니다. 그러기에 날마다 심습니다. 그런데 심으면서도 심는 줄 모르며 삽니다. 그 열매를 거두면서 어디서 온 줄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사람은 생각으로 심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하다.”“나는 여호와 보시기에 존귀한 자라.”(아사야49장5절) 이 생각을 마음에 심으면 오늘도 존귀한 자의 길을 갑니다. 그 열매를 거두며 삽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일을 할 수 있습니다.”(빌립보서4장13절) 이 생각을 마음에 심으면 오늘도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의 길을 가며 능치 못할 일이 없는 삶의 열매를 거두며 삽니다.

  말로 심습니다. 오늘도 말하며 삽니다. 내가 한 모든 말은 씨가 됩니다. 사람들의 가슴속에 심겨집니다. 어떤 가슴에는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어떤 가슴에는 언짢은 열매를 맺습니다. 어떤 가슴에는 감사의 열매를 맺습니다. 어떤 가슴에는 원망의 열매를 맺습니다. 때로는 심심해서, 때로는 무심코 말합니다. 그러나 그 말이 그 누구의 가슴 속에서 자라 열매를 맺습니다. 오늘도 내 주변의 사람들의 가슴속에 내가 뿌린 말의 씨앗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열매 맺어가고 있습니다. 나는 그 때를 잊고, 그 얼굴을 잊습니다. 그러나 그 씨는 죽지 않고 자라서 그의 열매가 되고, 또 나의 열매가 됩니다.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은 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말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이렇게 날마다 말의 씨를 뿌리고 그 열매를 거둡니다. 열매를 생각하면 슬기로운 말을 해야 합니다. 은혜로운 말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슬기로운 말과 은혜로운 말의 주인 되기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헤프지 않으면서 풍부하고, 경박하지 않으면서 유쾌하고, 과장하지 않으면서 품위 있는 말을 하고 그 열매를 거두기 위해 다윗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숫군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시편141편3절) 씨 뿌리는 마음, 그 열매를 거두는 마음으로 말함으로 복된 열매를 날마다 가두며 사시기를 기도합니다.

- 2007년 9월 30일 교육자료 -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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