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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부요한 자로 살자(눅12:13~21)

2007.11.17 18:10

홈지기 조회 수:3039

13)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업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14)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15)저희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16)또 비유로 저희에게 일러 가라사대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7)심중에 생각하여 가로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꼬 하고
18)또 가로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9)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20)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21)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눅12: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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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적으로 교회는 11월 셋째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켰습니다. 이는 미국 땅에 도착한 청교도들이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던 날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처음 추수감사예배를 드린 청교도들은 두 가지를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하나는 드리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나누는 것입니다.

  또 이들은 두 가지를 죄스럽게 여겼습니다. 하나는 일하지 않고 먹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재산을 남기고 죽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부요한 자로 살기 원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자신을 위해 하늘에 보화를 쌓아 두기를 기뻐했습니다. 그래서 기회 있는 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고 나누었습니다. 드리기 위해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열심히 일했습니다.

  열심히 기도하는 점에서 우리도 그들과 같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점에서 그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것이 있습니다. 목적입니다. 그들은 더 많이 드리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더 많이 나누기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더 많이 받기 위해 기도합니다. 더 많이 갖기 위해 일합니다.

  이제 2008년도 11월도 열흘 남짓 남았습니다. 12월이 지나가면 올해도 끝입니다. 이 한해를 결산하게 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뭐라 물으실까요? "얼마나 벌었느냐”하실까요? 아니면“얼마나 드렸느냐”,“얼마나 나누었느냐”하실까요?

  저마다 성공의 척도가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기도하던 바울, 열심히 일하던 바울이 들은 주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사도행전20장35절)
  주님이 보시는 성공의 척도는 세상이나 사람들의 것과 다릅니다. ‘얼마나 벌었느냐’에 있지 않습니다. 얼마나 드렸느냐에 있습니다. 얼마나 나누었느냐에 있습니다.

‘가치 있는 사역을 위해 드릴 수 있는 시간’, ‘영광스러운 일을 위해 드릴 수 있는 기회’ 아직 있습니다. 하나님께 부요한 자로 살아갈 기회가 아직 있습니다. 올해의 남은 날들 이 기쁨 속에 사시기 바랍니다. 이 기쁨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07년 11월 18일 교육자료-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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