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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있는 누가(골 4:14, 몬 24, 딛후 4:9~12)

2008.01.19 21:58

홈지기 조회 수:3986

골로새서 4장 14절
14 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빌레몬서 24절
24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디모데후서 4장 9~12절
9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11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12 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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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의사 누가와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바울이 전하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 가운데 누가가 있습니다. 누가는 3차에 걸쳐 전 세계를 다니며 전도하는 바울. 병약해진 바울 곁에서 그를 돕는 의사의 역할을 했습니다. 바울 곁에 있습니다. 그 누가가 곁에 있었기에 바울은 위대한 전도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곁에 있는 것은 큰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일이 되게 하십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며 사시게 되기 바랍니다.

  말년에 바울은 로마의 감옥에 갇힙니다. 추운 겨울을 나야 합니다. 곁에 사람들이 더욱 필요합니다. 그러나 디모데 후서의 말씀에, 모두가 떠나고 누가만 남았다고 합니다. 특히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다고 합니다. ‘세상을 사랑하여.’ ‘세상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란 말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스튜어드목사님은 ‘자신의 시민권에 하늘에 있음을 잊어버리는 병’이라 합니다.

바쁜 일이 있습니다. 사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서야할 자리가 있습니다. 이 서야 할 자리, 곁에 있어주기를 바라는 그 자리에 있어줌은 놀랍게도 자신의 천국의 시민권을 지키는 위대한 일이 됩니다. 이 자리를 지키며 천국의 시민권자로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누가는 복음을 전하면서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 되고 일군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합니다. 많았습니다. 내가 또 전하지 않아도 될지 모릅니다. 그런데 ‘누가복음’을 전해줍니다. 나만이 전할 수 있는 복음이 있습니다. 내가 본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있습니다. 내가 받은 은혜가 있습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에서 사람들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누가 우리의 이웃이냐?’ 예수님의 대답을 누가는 이렇게 전합니다.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었느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이웃이 되었느냐? 곁에 있어줌으로 누리게 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입니다. 이 은혜, 이 복음을 전하는 기쁨 속에서 한 영혼을 구원하는 그 자리에 서는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2008년 1월 20일 교육자료-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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