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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위에 은혜(요한복음 1장 16절)

2008.02.23 19:02

홈지기 조회 수:3974

요한복음 1장 16절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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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십자가와 그 고난 받으심과 사랑을 묵상하고 따르는 사순절에 가족주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예배하게 됨은 너무나 큰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더해가는 우리 가족이 되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 먼저 ‘은혜위의 은혜’란 말씀을 함께 주목하기 바랍니다.

은혜위의 은혜란 무슨 말입니까? 은혜위에 또 은혜가 있다는 말입니다. 은혜가 오고 또 온다는 말입니다. 왜 오고 또 올까요? 날마다 은혜 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에 합당한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받은 은혜로 오늘을 감사하게 사는 것 복된 일입니다. 그러나 새 날을 주신 예수님은 새 날에 합당한 더 크고 아름다운 삶을 살도록 오늘에 필요한 은혜를 주십니다.

  어제의 은혜에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어제의 은혜에 감사하기 때문에 오늘 내게 주실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을 잊어서는 않  되겠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사도 요한을 통해 요한계시록4장17절에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하여 책망하신 말씀이지만 나를 위한 오늘의 은혜가 예비 된 줄 모르고 어제의 은혜로 만족하며, 내게는 부족함이 없다. 나는 부자라, 부요하다 하며 은혜위의 은혜를 잊고 사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교훈임을 기억하는 우리 가족이 되기 바랍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시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시편 23편에 있는 다윗의 고백입니다. 부족함이 없습니다. 나의 잔이 넘칩니다. 그러나 다윗은 ‘은혜위의 은혜’를 알았습니다. 오늘 부족함이 없습니다. 오늘 나의 잔이 넘칩니다. 그러나 그 은혜로 새 날을 맞이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주실 새 날을 새 은혜로 살기를 원하며 하나님 앞에서 시냇물을 찾아 헤매는 목마른 사슴과 같이 살았습니다.



-2008년 2월 24일 가족예배 자료-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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