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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멍에(마태복음 11장 28-30절)

2008.06.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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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1장 28-30절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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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 부르심은 다 은혜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더 좋아하는 부르심이 있습니다. 28절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무거운 짐을 다 예수님께 내려놓고 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삶의 고통의 짐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 없습니다.
  부담스러워지는 부르심이 있습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16:24) “또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아니하고 내 뒤를 따르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마10:38) 십자가를 지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쉬고 싶습니다. 왜 나만 져야 하나? 불만스럽기도 합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매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니라.” 쉼은 은혜입니다. 십자가와 멍에를 지고감은 더 큰 은혜입니다.
  십자가는 세상과 분리되게 합니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고린도전서 1장22절) 하며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전한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 내가 산 것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라”(갈라디아서2장20절) 하면서 십자가로 인하여 세상과 분리되었음을 고백하고 선언합니다. 십자가는 나를 세상과 분리시킵니다. 세상과 분리되게 하기 위해 주님은 나에게 십자가를 허락하십니다. 지고 따르게 하십니다.
  멍에는 그리스도와 하나 되게 합니다.
일하는 것이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멍에입니다. 그러나 일함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섬길 수 있습니다. 식욕과 건강과 안락한 잠을 얻습니다. 즐거움과 보람과 행복을 누립니다. 이 즐거움과 보람과 행복 속에 살아가도록 주님께서 나에게 멍에를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십자가와 멍에는 부끄러움이 아닙니다. 자랑입니다. 십자가와 멍에를 자랑하며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2008년 6월 8일 기관별 예배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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