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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누가복음 1장 46~55절)

2009.12.05 16:42

홈지기 조회 수:4276

누가복음 1장 46~55절

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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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찾아와 주심을 감격하여 마리아는 찬양합니다. 이 찬양을 라틴어로 ‘마그니피카트(위대하다)’라고 합니다. 이 찬양은 또한 기도였습니다. 초대교회는 이 찬양을 교회의 기도로 드렸습니다. 중세의 수도원에서는 저녁마다 드리는 기도가 되었습니다.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47절)
마리아는 기뻐하며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48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천사의 말을 듣는 순간은 아니었습니다. 처녀의 몸입니다. 처녀가 임신을 했다면 큰일입니다. 율법에는 이미 약혼한 처녀가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하면 둘 다 돌로 쳐 죽이도록 명령하였습니다. 결혼한 여자가 결혼 후 처녀가 아니었음이 판명될 때도 돌로 쳐 죽일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메시야를 기다렸다고 하지만 자기 몸 안에서 메시야가 탄생한다는 것은 어린 처녀로서는 감당하기가 힘이 듭니다. 그렇지만 마리아는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38절) 했습니다. 여러분이 이 갈림길에 서있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조용히 시집가서 편안하게 살겠습니까? 내 인생이 어그러지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겠습니까?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48절)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아는 것도 복되지만 언제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더 복됩니다. 처음부터 하나님의 뜻을 명확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순종하게 해주시도록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순종의 마음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여러 가지 증거를 보여주실 것이며 그 증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잘못하면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되었습니까? 남편 요셉도 믿게 되었습니다.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고백대로 되었습니다.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자는 복되도다.”(45절)
세상에서 위대한 사람은 말씀대로 이루어지리라 믿고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보다 강한 사람은 없습니다. 위대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그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듭니다. 연약한 질그릇과 같아 늘 깨어질지라도 그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납니다. 마리아를 보십시오. 그 작은 여종을 복되다 할 사람이 어디 있었습니까? 하나님은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마리아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시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오십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가운데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이루어지는 복된 삶을 찬양하며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2009년 12월 6일 교육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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