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누가복음 8장 19-21절)


19. 어머니와 그 1)동생들이 왔으나 무리로 인하여 가까이 하지 못하니 20.어떤 이가 알리되 당신의 어머니와 1)동생들이 당신을 보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1)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


----------------------------------------------------------------------------------------------------------------------


설 명절을 주의 은혜 가운데 보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명절 후 첫 날 가족예배로 모인 가족들이 변함없는 오늘을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서로를 위해 축복하는 자리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을 보려고(20)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를 만나러 왔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로 인해 예수의 근처에 갈 수 조차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이여서 언제라도 만나려고 마음만 먹으면 만날 수 있었던 아들이며 형제인 예수를 그들은 지척에 있지만 만날 수가 없습니다. 이날은 안식일인데도 여전히 병든 자를 고치고 가르치고 계신 예수를 멀리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왔다고, 예수의 가족들이 왔다고 전갈을 넣고 기다리며 바라보는 그들에게 예수는 무리들을 물리치고 뛰어와 맞는 대신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말씀하시며 묵묵히 자신의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21)

예수는 모두에게 눈으로 보이고 알려진 바와 같이 요셉의 아들입니다. 또한 예수께는 지금 밖에 서 있는 어머니와 형제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 어머니며 동생들, 즉 가족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는 가족들을 잊으신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가족은 부부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혈육 집단을 말합니다. 그러면 예수의 가족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우리가 아는 상식을 뒤집으며 가족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 과부의 재판장(시편 685)

예수께서 가족이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은 우리가 가족이라고 말하는 형태를 한참 벗어나 있습니다. 일단 육신의 눈으로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우리가 굳건히 지키고 있는 혈육의 울타리로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예수의 가족은 예수께서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 너머의 하나님의 사람들을 본 것처럼, 내 눈을 내 가족의 울타리 너머로 옮겨야만 볼 수 있습니다. 내 울타리 밖에는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들이 오직 예수는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며 예수와 함께 있습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고백은 스스로 절대 알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알게 해 주셔야만 할 수 있는 신앙고백입니다. 예수가 말씀하시는 예수의 가족도 내가 스스로 자연스럽게 알 수 없습니다. 내 힘을 다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의 행함을 따라야만 비로소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그 가족인지 돌아보고 살펴보는 주의 복된 가족이 되시기를 축복하고 기도드립니다.


 ㅡ 2017년 1월 29일(주일) 가족예배자료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11 속죄일 (레위기 16장 1-22절) 2018.03.17 113
61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요한복음 3장 22-36절) 2018.03.10 308
609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호세아 14장 1-8절) 2018.03.03 277
608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베드로전서 2장 18-25절) 2018.02.24 175
607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요한복음 2장 13-18절) 2018.02.17 244
606 예수께서 보시고 (요한복음 1장 35-51절) 2018.02.10 241
605 주의 은혜의 해 (누가복음 4장 16-30절) 2018.02.03 220
604 다 내 것이니라.(욥기 41장 1-11절) 2018.01.27 160
603 그릇에 다 찬지라. (열왕기하 4장 1-7절) 2018.01.20 174
602 온전한 사람 (에베소서 4장 13-16절) 2018.01.13 1087
601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 (전도서 3장 1-15절) 2017.12.30 533
600 기다림은 소망이 되어 (마태복음 1장 1-16절) 2017.12.16 139
599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누가복음 1장 8-20절) 2017.12.09 129
598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마태복음 6장 5-8절) 2017.12.02 254
597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누가복음 8장 16-25절) 2017.11.25 260
596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시편 8편 1-9절) 2017.11.18 239
595 자기는 유다인임을 알렸더니 (에스더 3장 1-15절) 2017.11.11 128
594 감사하니 (누가복음 17장 11-19절) 2017.11.04 204
593 칼빈이 고백하는 하나님이 뜻(마태복음 22장 34-40절) 2017.10.28 374
592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누가복음 10장 17-24절) 2017.10.21 420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복교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13길 9(신교동), TEL.02-735-5809 FAX.02-737-3780
XE Login